경상북도는 25일 경주 외동읍 구어2일반산업단지에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센터(이하 기술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착공한 기술센터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산업부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총사업비 289억 원 규모로 추진하는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기반구축사업'의 핵심 인프라다.
부지 2만 2천39㎡, 연면적 2천898㎡ 규모로 건축되며, 내년 말까지 첨단소재 물성 시험기, 첨단소재 복합환경 내구시험기, 첨단소재 설계 시스템 등 업계 수요가 높은 10종의 성능평가, 설계해석 장비가 구축된다.
기술센터가 준공되면 경북 자동차 부품산업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를 차지하는 경주 지역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울산을 잇는 자동차부품산업 벨트의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주는 이번 기술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경량화 핵심소재인 탄소 소재부품의 재자원화를 위한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센터'구축까지 예정돼 있어, 미래차 부품 관련 기반 집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이번에 착공되는 센터가 지역기업이 신기술 흐름에 적응하고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계가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산학연 관계자들께서도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