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난 27일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1일 2회에 걸쳐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기획공연 연극 '레미제라블'이 관객들의 성원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종료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장발장역에 윤여성, 쟈베르역에 이호성, 질노르망역에 문영수, 주교역에 박웅 등 거장 배우들이 출연해 순도 높은 정통연기로 관객들을 몰입시켰으며, 코제트역의 방세옥과 마리우스역의 강호석 등 40여 명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사랑과 희망의 대서사시를 한편의 영화처럼 아름답고 장대하게 그려냈다.
특히, 역동적인 군무와 노래들로 뮤지컬 같은 연출과 화려한 조명, 극적인 장면 전환 등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 없이 꽉 찬 무대를 구성해 마지막 장발장의 독백대사를 끝으로 사람들에게 긴 여운을 주며 공연장을 찾은 김천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