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구미국가3산업단지 1조 1천억 원 규모의 「SK실트론 반도체 웨이퍼 공장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SK실트론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수요 급증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국내 증설 투자를 검토 중이었다. 이러한 증설 투자계획을 인지한 구미시는 시장을 단장으로 『SK실트론 증설투자 유치․지원TF』를 구성 2021년 7월부터 9개월여 동안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유치 지원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러한 구미시의 전폭적인 행정지원 아래 SK실트론은 대규모 투자를 조기에 결정할 수 있었으며, 향후 글로벌 웨이퍼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SK실트론이 2024년까지 구미국가3산업단지 4만2천716㎡ 규모의 최첨단 Si 반도체 웨이퍼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며, 이에 따라 1천여 명의 신규 인력 채용도 계획하고 있어 구미지역 경제 활력 제고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지역 경제계에서는 대기업의 수도권 해외 이탈로 인한 피해 의식이 구미경기 회복의 최대 악재로 작용했지만, SK실트론의 대규모 투자로 구미 산업이 재도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동시에 구미시가 소․부․장 강소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췄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 투자를 결정해 주신 SK실트론 장용호 대표께 감사드린다. 이번 반도체 분야 투자유치를 통해 구미시가 반도체 생산 메카로, 소․부․장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 지원하겠다. 대기업의 투자를 갈망해온 42만 시민들과 함께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