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민의에 반하는 '낙동강 통합물관리 협정 체결식' 반대에 나선 구미시민들과 뜻을 함께하고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4일 세종시 종합청사로 이동해 협정 체결 반대에 나선 구미시민들에게 일일이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 협정 체결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시민의 민의에 반하는 협정 체결을 강력히 반대한다"라며 "구미시민의 생존권과 직접 관련된 주요 현안을 구미시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체결한다는 사실은 구미의 자존심으로 도저히 감내할 수 없는 일대의 사건이다"라고 성토했다.

 

또 "구미 백년대계를 의회나 시민의 동의도 거치지 않고,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세종시에서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기만행위다"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 불참으로 사실상 효력이 없는 선거용 정치쇼에 불과하고 사실상 효력이 없다"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협정 주요 내용에 보면 신공항 철도 동구미역 신설 협력은 이미 개설되기로 돼 있기에 취수장 지원사항이 아니며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구미시 유치 노력'은 특정 기관에서 오는 것도 아니고 노력하겠다는 말장난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구미하수처리장 개선사업 국비 지원은 국비 지원이라 포장해놓고 얼마를 어느 시기에 지원할지 특정되지 않았으며 중앙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국가 공단이기 때문에 용량이 초과하면 당연히 국비로 충당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실제로 확정된 지원은 물값으로 주는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상생지원금 매년 100억과 대구시에서 주는 100억(1회)이 전부다"라며 "이번 취수원 이전에 따른 새로운 지원사항은 확정적인 게 없다"라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