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4일 포항 영일만항 울릉공항 건설사업 현장사무실에서 하대성 경제부지사 주재로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지역상생발전, 관광산업의 거점 도약'이라는 주제로 포항, 울릉 공항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상생협력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경주공항'명칭변경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포항-경주 간 공항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 ▷항공기 접근절차 개선으로 안전한 항행환경 조성방안 마련 ▷포항경주공항 홍보방안 등 주요 현안사항의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수도권 관광객 수요 확대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나누면서 각 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이어 포항 영일만항 울릉공항 건설사업 케이슨 제작현장을 방문해 공사추진상황과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건설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포항경주공항을 비롯한 지역 공항이 지역발전과 관광산업을 이끄는 거점이 되도록 다양한 정책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포항경주공항이 명칭변경을 계기로 동남부권 관광의 중심이 되기를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공항은 지난 2월 국토부 심의를 통과해, 오는 7월 14일부터 '포항경주공항'으로 국내 최초로 공항명칭이 변경된다. 포항․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공항–경주시외버스터미널–보문단지를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하루 3회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