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탄소 중립을 위해 플라스틱의 대체재 개발 상용화를 위한 토론회가 4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국민의힘 박대수 의원이 주최한 '친환경 플라스틱의 현재와 미래 토론회'에는 이준석 당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십 수 명의 동료 국회의원을 포함한 약 5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워 친환경 플라스틱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코로나로 배달 택배가 증가하면서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과 폐기량도 함께 폭증하고 있다. 실제 2019년 대비 2020년 플라스틱류 발생량이 1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2020년 대비 202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감축하고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비율을 70%까지 상향한다는 내용을 담은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을 발표했다.
산업계에서도 플라스틱 열분해‧생분해 처리시설 상용화, 친환경 플라스틱의 개발 등을 지속했지만 친환경 플라스틱의 처리시설과 분류체계가 없어 기술과 정책이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발제를 맡은 박재민 대표(다윈그룹(주))는 플라스틱의 대체재 개발과 상용화, 그리고 친환경적 처리 인프라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인류와 플라스틱이 상생 가능한 플라스틱의 그린뉴딜 구축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서 박종택 대표((주)씨맥), 고영주 원장(대전과학산업진흥원), 정다운 연구위원(한국환경연구원), 홍진기 교수(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서영태 과장(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등 5명의 토론자는 친환경 플라스틱의 필요성, 분리수거 시스템의 문제점, 플라스틱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의 문제점과 쟁점, 향후 보완방안 논의가 이뤄져 탄소 중립에 실질적인 정책이 도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입법, 예산, 정책 등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