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경북도. 포스코케미칼, 포항에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기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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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포스코케미칼, 포항에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기지 구축

지난해 7월 MOU 체결한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착공
기사입력 2022.04.0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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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포항시 포스코케미칼이 지난해 7월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9개월 만에 실제 투자로 이어졌다.

(1-1)포스코케미칼_이차전지_양극제공장_착공식1.jpg

투자양해각서 체결부터 착공까지 행정절차 수행에 통상 2년 정도 소요되는 관례를 깨고 도와 포항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포스코케미칼은 7일 공장이 들어설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현장에서 착공식을 열고 대역사의 첫 삽을 떴다.


세계시장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를 함께 공급하는 포스코케미칼은 2024년까지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12만2천100㎡(3만7000평) 부지에 6000억 원을 투자, 연간 6만t 규모(전기차 50만대 분)의 양극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생산 공장이 들어서게 되면 23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도 생겨난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 소재 중 배터리 용량, 즉 한번 충전했을 때 얼마만큼 주행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배터리 제조원가의 40%를 차지한다.

포스코케미칼에서 생산하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는 한번 충전했을 때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단계 준공을 완료한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과 함께 양극재 생산공장까지 착공한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 양대 핵심소재를 모두 포항에서 생산하게 되면서 포스코케미칼-경북도-포항시 동반자 관계는 미래에 더욱 끈끈해질 것으로 보인다.

캡처.JPG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빠른 속도로 배터리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라며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에게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실제투자를 최대한 앞당겨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이 없도록 일자리 창출에도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포스코 지주회사 수도권 이전 논란을 빚었던 포스코그룹은 올해 2월 지주사 본사를 내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하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설치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며 갈등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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