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해양레저장비 및 안전기술 개발' 공모에 선정돼 6년간 사업비 46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도는 포항시와 함께 올해부터 2027년까지 6년간 한국형 친환경 레저 선박 표준화와 수중레저 활동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실증 등에 참여한다.
이번 연구개발사업은 다양한 산업과 기술을 융합해 연구개발단계에서 실증, 사업화까지 패키지 형태로 추진된다.
주요 과제는 ▷친환경 보급형 다이버 선박(2종) ▷다이버 안전지원을 위한 수중드론(2종) ▷유인잠수정(1종) ▷다이버의 첨단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연구개발(R&D)을 주관하며 공동, 위탁연구기관으로 중소조선연구원(RIMS),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등 총 23개 산학연이 참여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수중 다이버 활동 안전지원 로봇 관련 고운동성 경량로봇 플랫폼 기술과 정밀자율제어 기술 관제 시스템을 개발을 맡는다.
또 인간-로봇 상호작용 평가모델 및 안전장비 구축과제 관련 생체신호, 수중환경, 장비 정보 획득이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 다이버 위험 상황 대응을 위한 다이버 안전 KIT개발도 담당한다.
중소조선연구원(RIMS)은 ▷친환경 세일링 요트와 다이빙 전용 선박 (30ft급)의 표준모델 설계 ▷제작기술 및 절차서 개발, 시제선 제작, ▷중소 조선사 제조기술 지원 등 표준화를 통해 지역의 중소조선, 레저 선박 기업의 육성, 선박용 부품, 기자재 관련 기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해양레저용 소형 유인잠수정 운용 및 제어, 지원기술 개발 ▷설계기준 개발, 시제잠수정 제작 및 사업화를 통해 관련 기업 육성에 나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 송도 일원에 해양레저장비 실증시험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다이버 지원 수중드론, 친환경 레저 선박, 레저 유인잠수정 등 관련 산업 활성화로 경북을 해양레저장비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