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해양과학기술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방과학 같은 특수 분야의 기술이전 사업화 수요를 파악하고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지역 기업들의 해양산업 블루오션 진입을 위한 기술개발 비용을 절감해 주기 위해 추진한다.
경북도는 19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특수해양기술 민수산업화 플랫폼 구축 착수회의를 통해 관련 연구기관들에게 이 같은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기술이전(Spin-off)에 협조를 당부했다.
Spin-off는 군사기술을 민수기술에 적용/Spin-on : 민수기술을 국방기술에 적용 연구목적으로 개발한 기술 중에서 민수산업화가 가능한 기술을 제공하여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는 취지다.
국방과학연구원, 경북대학교 블루카본 연구소, 문무대왕연구소 등 참석한 연구기관들은 기관의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플랫폼 운영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 국장은 "미스매치는 과학기술 분야에도 있다. R&D로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개발된 기술을 사장하지 않고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경북은 심해가 있는 동해를 접하고 있어서 특수기술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해양과학 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