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중국 후난성은 지난 25일 도청 회의실과 후난성체육국 대회의장에서 '제2회 경북도-중국 후난성(湖南省) 공무원 친선 바둑 교류전'을 개최했다.
이번 바둑 교류전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양 지역이 함께 기획한 한중 우호도시주간 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응원 경북도 외교통상과장, 따이즈광(戴志光) 후난성 외사판공실 부주임의 축사와 하근율 경북바둑협회장, 후난성 체육국과 바둑협회 관계자, 선수단 등 총 50여 명 참석해 화상으로 서로의 모습을 보며 수담을 나눴다.
특히, 탄넨샹(谭念湘) 중국 국가급 심판 겸 후난성 바둑협회 부비서장이 심판장으로, 강신덕 경북바둑협회 지도사범이 해설가로 참가했다.
지난해 코로나로 대면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북도가 제안한 온라인 바둑 친선교류전은 양측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열리며 연례 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응원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온라인 수담(手談)은 코로나 상황에서 해외 자매도시와 우정을 나누는 좋은 방법이다"라며 "차별화된 기획과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 자매우호도시와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으며, 향후 대면 교류로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