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민체전에서 이번 성적은 홈경기로 치러진 2013년(2위)과 이듬해의 2014년(5위) 이후 8년 만에 달성한 최고의 성적이라 의미가 특별했다.
사전경기로 치러진 배드민턴의 우승을 시작으로 유도, 사격, 궁도 등 투기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주는 수영, 골프, 산악에서는 4위를 기록해 든든하게 뒤를 받쳐줬다.
보디빌딩, 우슈, 복싱 종목도 깜짝 활약을 해줬다. 특히, 아마추어로 구성된 성의여고 배구팀은 강호 구미시를 만나 멋진 경기를 펼친 끝에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김충섭 김천시장과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 박삼봉 교육장, 서정희 체육회장을 포함한 체육회 임원들이 지난 주말 포항의 각 종목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직접 격려하고 경기를 관전하는 등 사기를 북돋아 준 것 또한 좋은 성적을 만들어낸 이유의 하나이기도 했다.
서정희 체육회장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경기에 최선을 다한 선수단과 대회준비에 수고한 지도자와 종목별 연맹단체, 그리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학교관계자, 체육회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대회의 경기결과를 종목별로 정밀분석을 통한 전략수립으로 더 큰 목표에 도전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