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고령유족회는 18일 오전 11시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제7회 고령군 민간인 희생자 합동 위령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고령지역에서 7번째로 개최되는 합동 위령제에는 각 지역 유족회 관계자와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전쟁 전후 시기에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추도사에서 "오늘 이 자리가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고 그분들의 명예회복과 넋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염원하며, 인고의 세월을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용서와 화해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령지역에서는 한국전쟁 전후로 국민보도연맹사건 및 민간인 희생자 사건으로 인해 70여 명이 무고하게 국가의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