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청 여자태권도선수단 창단 7년 차를 맞이한 2019년도는 창단 후 첫 메이저 대회 (국방부장관기)정상, 전국 태권도팀 전지훈련 성주 유치 등 특별한 한해였다.
국가대표 선수, 국가대표 상비군지도자,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한 박은희 감독은 창단 첫해 감독으로 부임해 신생팀으로 전국대회 준우승을 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박 감독은 지금까지 전국대회 우승을 비롯한 성주군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선수들과 성주를 알려가고 있다. 선수로는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임하경, 장희영 선수를 비롯한 최민경, 김수림, 최가영 등 총 5명의 선수가 있다.
2013년도 창단 이후 지금까지 획득한 120개 (금 23, 은 45, 동 52) 메달이 말해주듯 태권도 불모지였던 성주군을 태권도의 고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올해 국방부 장관기에서는 5명의 선수 모두가 입상해 창단 이후, 첫 메이저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성주군청 여자태권도선수들은 서울, 부산 등 여러 지역에서 스카웃되어 성주읍 소재지에 거주하면서 훈련하고 있다. 선수들은 "처음 성주에 왔을 때는 작은 도시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애정이 쌓이게 되었고 이제는 제2의 고향으로 군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답한다.
2017년도부터 현재까지 대회가 없는 기간에는 관내 초중고와 장애인 학생을 대상으로 재능나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관심도가 낮고 교육여건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해 프로그램 횟수를 늘려서 지역 복지여건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3백여 명이 참여했으며 자체 수료증으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또한, 지역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4월에는 KBS 전국노래자랑 「성주편」에 참가해 홍과 끼를 발산하며 인기상을 받았으며, 지역경제활성화의 하나로 추진하는 범군민 운동 '성주愛 먹·자·쓰·놀(먹고, 자고, 쓰고, 놀고)'을 추진했다.
특히, 박은희 감독의 폭넓은 인맥을 최대 활용해 지난 8월에는 전국 태권도팀을 대상으로 하계 전지훈련을 유치해 7개 팀, 70여 명이 지역에 머물면서 합동훈련을 하고 지역 맛집 탐방, 세종대왕자태실 등 관광지 방문을 통해 지역을 널리 홍보했다.
그리고, 올해 동계 전지훈련을 유치해 내년 1월에는 20개 팀 320명이 최대 12일간 머물 예정임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