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 요청에 따라 경주시청 소속 철인 3종 선수 인권침해사건의 명백한 진상 규명을 위해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를 대상으로 경북도 특별감사를 하기로 했다.
감사반은 경상북도 3명, 경상북도체육회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해 8일부터 10일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감사 기간 연장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감사는 관련 민원사항 처리 과정의 적정성, 선수 인권 보호 체계, 실업팀 운영실태 등에 대한 전반을 감사하고, 감사결과에 따라 선수 인권침해 등 비리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사건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명백히 진상을 규명하고 체육계 내부에 만연해 온 폭행․폭언 등 비정상적인 인권침해의 관행을 하루빨리 뿌리 뽑고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