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 자금 수혈에 나섰다.
경북도는 17일부터 1천2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코로나 19로 소비, 수출, 관광 등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있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특별히 시행하게 됐다.
지원대상은 ▲중국산 원자재 중간재 조달 어려움으로 생산에 차질이 있는 제조기업 ▲대기업 중견기업의 생산중단으로 피해입은 납품 제조기업 ▲중국 현지 공장이 조업을 중단한 기업 ▲그 외 중국 관련 거래 감소, 지연, 중단, 매출감소, 계약지연 파기 등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기업 등이다.
지원 금액은 기업당 최대 10억 원 이내의 융자지원과 대출이자 3%를 1년간 지원한다. 기존의 경상북도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은 업체도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자금을 희망하는 기업은 융자금액 등에 대해 취급 은행과 사전 협의 후, 기업이 소재한 해당 시군을 방문해 17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서 서류 검토 후, 최종 융자추천을 결정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기업이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라 시급히 정책자금을 지원하게 되었다."라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들이 코로나 19의 험한 파고를 무사히 넘을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