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월 의성군이 제출한 신규 국가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인증 가능성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인증 신청절차에 돌입한다.
다만, 학술적 가치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해서는 주요 지질명소에 대한 국내외 다수의 연구발표 논문 실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의성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는 의성군 행정구역 전체를 공원구역으로 총 1천175㎢ 면적을 가진다. 금성산, 제오리 공룡발자국, 구산동 응회암 등 7개의 지질명소와 금성산 고분군, 낙단보 등 지질분야 이외에 역사, 문화, 생태적으로 가치를 가지는 비지질명소 5개를 비롯해 총 12개의 명소를 가진다.
앞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까지는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국가지질공원사무국(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의 서류심사와 현장평가(필요시)를 거쳐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국가지질공원 인증후보지로 지정된다.
이때 인증을 위한 조건을 부여받는데, 이를 2년의 기한 내에 충족해 환경부의 현장실사와 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다시 한 번 통과해야 최종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다.
의성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지역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가지는 것뿐만이 아니라, 지역주민의 자긍심 향상과 함께 지질공원해설사 운영과 지질관광프로그램과 연계한 지역상품 판매증대를 유도해 주민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