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해 신선농산물 수출액이 처음으로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2017년 52억에 불과했던 것이 2년 만에 100% 이상 증가세를 보이면서 110억 원을 달성한 것이다.
김천시 주요 수출 농산물은 포도, 새송이버섯, 양파로, 전체수출량은 전년대비 91% 증가했으며, 포도의 경우 일반포도는 37% 증가한 반면, 샤인머스켓포도는 97% 증가했다.
국내 샤인머스켓포도 재배면적의 급증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공급과잉과 그에 따른 가격폭락이 우려되는 가운데 상품성을 갖춘 샤인머스켓포도는 해외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수출 효자 종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한 양파 수출을 위해 김천시가 발 벗고 나서 농협과 수출업체를 연결시켜 양파 1천284톤을 대만으로 수출해 농가의 어려움 해소와 국내 양파 가격 안정화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김충섭 김천시장을 필두로 베트남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베트남 K-Market과 수출협약식 체결,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과 상호이해 증진을 위한 친선교류 추진, 홍보판촉행사와 현지 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 K-Market 골든팰리스점 외 6개소에서 판매홍보 행사를 한 달 동안 진행해 베트남 수출물량이 대폭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