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세계언론협회와 세계연맹기자단, 사단법인 대한인터넷신문협회 등은 23일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에서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심각한 전파가 세계적인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라며 "중국과 인접한 우리나라는 전국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총체적 대응 노력이 절실한 시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전염병 경보 단계로서는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를 발령한 것에 발맞추어 각 지자체와 국민의 협력이 요구된다."라며 "특히 원활한 방역을 위해 정치권을 비롯한 종교 학계 등 각계각층이 온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 중앙정부와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대응역량을 펼치고 있지만 피해가 갈수록 커지는 만큼 서둘러 가용자원을 파악하고 의료시설을 준비하는 등 대비해야 한다."라며 "정부는 향후 발생 가능한 바이러스 감염연구와 선별진료소 음압병실 관리를 포함한 예방대책 마련 등 국가 방역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려는 취지에서 국가방역전담기관을 하나로 모아 강화된 대응 전문시스템을 구축해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무적 판단이나 정치적 고려보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고 그들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해 기존의 방역시스템을 더욱 조직화하고 체계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각종 기구를 효율적으로 총괄할 수 있도록 (가칭) 국가방역청 설치를 당부한다."라며 5개 항의 실천을 촉구했다.
다음은 강력실천 5개 항이다.
1.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비롯해 앞으로 발현 가능한 바이러스 질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독립적인 컨트롤타워 국가방역청(가칭) 설립하라.
2. 코로나 19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만큼 지자체에서도 중앙정부의 대응방침에 따라 국민의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모임과 집회를 금지하는 지침을 즉시 실행하라.
3. 모든 종교단체는 국민의 건강권과 코로나바이러스 완전 종식을 위해 대면 집회를 금지하고 온라인참석을 유도하는 등 정부의 방역체계에 협조하라.
4.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위급한 사태에도 특정 단체들의 집단이기주의가 재발한다면 가능한 모든 법적 제재로써 엄격히 처벌하라.
5. 각 정당은 당리당략에 앞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코로나 19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라.
2020년 2월 23일
사단법인 세계언론협회, 세계연맹기자단, 대한인터넷신문협회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