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에서는 2월 25일부터 3월 31일까지 '찾아가는 원룸 일제 조사'를 통해 위기 가구 979가구를 발굴, 생활실태조사를 마쳤다.

이번 일제 조사를 통해 발굴된 위기 가구 979가구 중 실직, 체납, 중한 질병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113가구에 대해서는 긴급생계비를 지급하고, 복합적 욕구를 가진 13가구는 통합사례관리를 제공하며,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231가구에는 후원 물품을 연계하는 등 총 357가구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154가구는 기초생활보장, 차상위계층 등 급여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 468가구에 대해서는 초기상담을 통해 복지정보를 제공, 생활실태에 따라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만25세 이하인 부부 중 자녀를 둔 가구에는 복지 욕구에 따라 돌봄서비스, 드림스타트, 통합사례관리 등을 연계하고, 본인이 원하면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1 매칭으로 부모교육과 육아 정보를 나누는 등 기존과 차별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오랜 기간 구미의 경제 성장과 함께 조성된 원룸들이 코로나로 인한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 원룸 가구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누구나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시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여가겠다."라고 했다.

 

한편, 구미시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위기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가구에 상담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자립을 돕는 통합사례관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