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21년 신재생에너지보급 주택지원사업 지방보조금 지원계획'을 공고하면서 주택용 태양광 설치 지방비 보조금을 경북도 소재 참여기업에게 시공 받는 경우에만 지급한다는 지원계획을 밝혔다.
이를 계기로 경북도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하면서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을 함께 육성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주택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주택에 설치할 경우 설치비의 일부를 정부가 보조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에는 주택용 태양광 3㎾의 설치비가 460만 원(한도)인 경우 국비 230만 원과 지방비 83만 원을 지원받아 신청인이 최대 147만 원을 부담하면, 4인 가족 기준 연간 50만 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경북도는 2021년에 25억 원을 투자 2천700여 가구에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보급할 계획으로 국비, 지방비, 신청인 자부담을 합쳐 총 145억 원 정도가 지역에 투자될 예정이다.
2020년 경북도 소재 참여기업이 29억 원(27%)을 수주하는 것에 그친 반면, 2021년부터는 경북도 소재 참여기업이 시공하는 경우에 지방보조금을 우선 지원해 지방비 투자효과가 온전히 지역 내로 집중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다만,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1년 한시적으로 예외사항을 적용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경북도청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