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공항 (이하 신공항)이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최종 반영되면서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또 하나의 난관을 통과하게 되었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공항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이번 계획에 담긴 대구공항 이전사업 관련 주요 내용은 대구·경북 권역 항공수요 확대와 지역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신공항 사업계획을 구체화했다.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해 민·군 공항기능이 조화롭게 운영될 수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민간 항공수요가 적기에 처리될 수 있는 시설을 계획하도록 하고, 분야별 국가계획 등을 통한 도로·철도 등 신공항과 연계교통망 건설도 추진될 예정이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신공항이 미래의 항공교통을 대비한 충분한 규모의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는 뜻을 같이하고 이를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이번 계획에 신공항이 가덕도 신공항과 같이 '거점공항' 위계와 권역별 '관문공항'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반영된 것은 큰 성과다.
경상북도는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여객과 화물 26만t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의 민항과 중장거리 노선을 위한 3천200 미터 이상 활주로 건설을 국토교통부에 지속적 요구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대구경북신공항이 건의한 내용이 대부분 반영됐다."라며 "신공항과 연계교통망 건설을 위해 지역과 긴밀히 협의하고, 여야정 협의체를 통한 국회와 정부 차원의 재정지원과 국가계획 반영도 이끌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