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새벽에만 들을 수 있었던 경북도의 '화공 굿모닝 특강'을 책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경상북도는 100회까지 특강 내용을 정리해 '새벽에 공부하는 공무원들'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집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28일 제127회 '화공 굿모닝 특강'에서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직접 강연집을 전달하기도 했다.
강연집은 여러 사정으로 특강을 들을 수 없었던 직원들에게 책을 통해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미 특강을 들은 직원들에게는 지난 강의를 되새기며 도정에 접목할 방안을 연구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발간됐다.
화공 굿모닝 특강은 민선7기 이철우 도지사 취임 후인 2018년 11월부터 공무원의 의식 변화와 역량 강화를 위해 '화요일에 공부하자'라는 취지로 매주 화요일 새벽에 열린다.
4차 산업혁명, 경제, 문화, 환경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하고, 이 시대에 필요한 최신의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 입소문에 도청 공무원은 물론 주변의 다른 기관 직원들도 강의를 들으러 올 정도로 인기강좌가 됐다.
지금까지 126회를 진행한 특강은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와 뉴노멀 등 사회의 주요 현안과 배터리 소재산업,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수소연료전지, 산업용 헴프 등 경북도의 중점 육성산업과 관련된 주제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화공 굿모닝 특강'이 앞으로 더 많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종 현안뿐만 아니라 미래를 대비하는 다양한 주제들로 특강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고의 지식을 정리해 담은 강연집 한 권을 읽는 것은 100권의 책을 읽은 것과 같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의식과 역량을 갖춘 공무원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