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8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가 주관해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 11개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상황을 검토하고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올해 8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수소연료전지 제조사 STX에너지솔루션, 두산퓨얼셀, 한국퓨얼셀, 미코파워, 에프씨아이를 포함한 클러스터 참여예정 기업 11개사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들은 내년 수소발전의무화제도(HPS) 도입으로 수소연료전지 산업경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업육성을 위해서는 클러스터와 같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경북도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는 2027년까지 5년간 1천863억 원(국비 704, 지방비 606, 민자 553)을 투자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등 8만 평(28만 240㎡) 부지에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소부장의 국산화와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개발 지원사업(5억 원)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서, 경북지역 에너지 뉴딜펀드를 조성(430억 원)해 유망기업 지원할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의 성공은 전적으로 기업의 참여여부에 달려있다. 기업유치와 지원을 위한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라며 "차세대 수소생산 원자로(VHTR)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등 경북도가 수소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