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경북 동해안, 해양 장비·수중로봇 성능실험․평가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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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해양 장비·수중로봇 성능실험․평가 메카로

3천 톤급 시험평가 전용선 "장영실호" 취항과 해양 장비 시험평가센터 준공
기사입력 2021.11.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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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3일 영일만항과 영일만3산업단지에서 포항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장영실호'취항식과 '해양 장비 시험평가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장영실호_취항식1.jpg

장영실호는 해양장비·수중로봇 등을 싣고 우리나라 전해역으로 나가서 성능시험, 평가를 수행하기 위해 230억 원을 투입해 구축한 3000t급(2954t, 길이 75m)의 시험평가 전용선이다.
 
최대 60t 무게의 장비를 들 수 있는 리프팅 장치(A- Frame)와 2.5m의 파도에서도 선박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한 동적위치 유지시스템(Dynamic Positioning) 등 특수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또한, 수심 3000m까지 투입이 가능한 케이블을 갖춰 동해안 심해(최대 2985m)에서 국내 개발한 대부분의 해양 장비·수중로봇 등을 시험평가가 가능하게 돼 관련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내 전용 평가 선의 도입으로 연간 약 112억 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와 적기활용이 가능하게 돼 현장적용실적(track record) 확보를 통한 조기 상용화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장영실호_취항식2.jpg

이어진 '해양장비 시험평가센터' 준공식은 강성조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희수 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지역 도의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해양 장비 시험평가센터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장영실호의 실해역 시험평가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30억 원을 투자해 3층 규모(연면적 889㎡)로 건립했다.
 
경북도는 연구기관과 협력해 10여 년에 걸쳐 수중건설 로봇 URI-L(경작업용, 1.5톤, 2천500m), URI-R(중작업용, 20톤, 2천500m), URI-T(트랙기반, 32톤, 500m) 등 3종을 개발하고 실증 확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해양레저장비 등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북 동해안에 실해역시험장 조성과 표준화, 공인인증체계 구축 등 후속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은 안정된 성능시험 평가와 현장적용실적 확보를 통해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라며 "지역의 연구 인프라로 해양기술 비즈니스 창출과 기업유치를 통해 경북 동해안이 해양로봇·장비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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