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7호인 김천금릉빗내농악 상설공연을 7일부터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에서 5회에 걸쳐 실시한다.
빗내농악의 전승·보존을 위해 매년 이어오던 상설공연은 올해 코로나로 인해 11월이 되어서야 첫 상설공연을 하게 된 것이다.
지난 7일 직지문화공원에서 열린 첫 공연은 30여 명의 김천금릉빗내농악보존회 회원들이 빗내농악 12마당을 선보였다. 빗내농악은 대표적인 영남농악으로 경상도 특유의 쇠가락과 쇠놀음, 양손으로 치는 웅장한 대북놀음, 판굿(영풍굿·영산다드래기 등)에서 살펴지는 군사진굿의 특징이 있어 무형문화재로서 예술성·기술성, 대표성, 사회문화적 가치가 높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상설공연을 통해서 빗내마을에서 전승되어온 김천금릉빗내농악을 널리 알리고 보존하고 전통예술문화가 빠르게 잊혀져 가는 현대에 지역 전통농악의 맥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빗내농악 상설공연은 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3일과 14일에는 직지문화공원, 20일과 21일에는 사명대사공원 평화의 탑 앞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