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디지털 육종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제2차 경상북도 신품종 육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책자로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경북의 주요 특화작목인 벼, 콩, 마, 딸기, 참외, 고추, 사과, 복숭아, 감, 거베라, 오미자, 인삼 등 13작물에 대해 133품종을 개발해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종자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담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제1차 신품종 육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벼 등 식량작물 11품종 ▷딸기 등 채소작물 32품종 ▷복숭아 등 과수작물 30품종 ▷장미 등 화훼류 58품종 등 21작물에 대하여 총 147품종을 개발해 보급했다.
개발된 대표적인 품종으로 다솜쌀은 아미로스 함량이 높고 단백질 함량은 낮아 밥맛이 우수해 타 품종에 비해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딸기는 고경도, 대과형인 수출용 프리미엄 딸기인 알타킹을 비롯하여 15품종과 복숭아는 우수 품종상을 수상한 수황 등 14품종을 개발했다.
이 품종의 보급면적을 10%까지 확대하면 ▷다솜쌀은 1220억원/년 ▷딸기는 1300억 원/년 ▷복숭아는 650억 원/년의 경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각 분야에서 고기능성 품종의 원료 공급 요구 확대로 세계 종자시장은 약 550억 달러에서 25년에는 86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이 전망하고 있다."라며 "이번 제2차 신품종 중장기 육성 계획의 수립에 따라 경북의 품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