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울진․삼척 산불, 전국 소방이 전력을 다해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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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삼척 산불, 전국 소방이 전력을 다해 방어했다.

전국 소방력 동원령, 소방공무원 등 1천500여명, 장비 440여대 동원
기사입력 2022.03.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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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4일 울진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화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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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북면의 야산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거센 강풍을 타고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해 나갔고, 주민들은 모든 것을 버려둔 채 간신히 몸만 빠져나와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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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경북지역에는 계속된 가뭄으로 기상 특보가 연일 발령 중이었고, 강수량 역시 6.1mm로 1973년 이후 가장 적었으며 평년 동 기간(52mm) 대비 9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산불 발생 35분 만인 11:52분에 대응1단계가 발령됐고, 13:50분에 소방청 전국 소방력 동원령이 발령됐다.


지금까지 경북소방본부는 도내 전 소방서 가용 소방력(소방차 275대, 인력 1천59명)을 동원해 산불 진화, 국가 중요시설․민가․축사 등 시설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력동원령 발령 즉시, 산불 발생지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대구, 울산, 경기 등 5개 시도 소방차량 35대를 1차적으로 출동 조치했고, 7일 15개 시도, 중앙구조본부 등 가용 소방력(소방헬기4, 소방차량 154대, 인원 389명)을 총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저녁 산불이 해안 쪽으로 번지면서 국가 중요 시설인 울진 한울원자력 발전소가 위험에 처하자 울산 119화학구조센터에서 운용 중인 대용량포방사시스템*과 고성능 화학차 등 소방차 15대를 배치해 연소 확대를 저지했다

또한, 강한 바람에 산불이 강원도 삼척까지 확산됐을 때 LNG 생산기지 방어를 위해 소방대원 225명과 85대의 장비를 집결시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와 울진 불영사․용장교회․화성리 향나무 등 중요 문화재 보호를 위해 소방차 근접배치 사전 예비주수를 실시하는 등 중요 자산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고, 민가 등 취약시설 방어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방차량을 배치하여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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