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직지사 대웅전 석가여래삼불회도(삼존불탱화)가 국보 지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불화인 김천 직지사 대웅전 석가여래삼불회도(삼존불탱화)를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했다고 26일 밝혔다.
1980년 보물로 지정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는 1744년(조선 영조 20년) 세관(世冠), 신각(神覺), 밀기(密機) 등의 화승(불화 등을 그리는 승려)이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존하는 삼불회도 중 3폭이 온전하게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작품이다.
국가유산청은 국보 지정을 발표하며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에 대해 "이 작품은 조선 후기에 유행한 공간적 삼불회도의 전형으로 평가받는 불화로, 장대한 크기에 수많은 등장인물을 섬세하고 유려한 필치로 장중하게 그려냈다"라고 평가했다.
송언석 국회의원은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는 조선 후기 불화를 대표하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국보로 지정되기까지 힘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의미와 가치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