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2일부터 5월말까지 3개월간에 걸쳐 1세 이상 암소와 비거세우 소 사육농가 520호, 9천600두에 공수의사를 동원 소 결핵·브루셀라병 검진을 위한 일제채혈과 모니터링을 한다.
소 결핵·브루셀라병은 제2종 가축전염병에 속하며 소에서 호흡곤란, 기침, 유·사산, 체중감소, 림프절에 결절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인체감염 시 기침, 발열, 체중감소, 객혈, 오한, 심할 경우 관절염, 뇌수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질병의 조기색출 및 신속한 차단방역이 중요하다.
고령군은 2017년부터 매년「소 결핵·브루셀라병 근절대책 계획」을 수립 관내 공수의사를 동원해 일정기간동안 검사대상 전 두수에 일제검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질병 발생농가 인접(반경 500M) 농가를 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집중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고령군 일제검사 계획에 따르면 관내 소 사육두수가 매년 증가에 따라 검사대상 역시 2020년 8천297두, 2021년 8천497두, 2022년 9천600두 등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고령군은 4천600두 분의 국·도비 예산을 추가 확보하여 검진사업이 원활히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심각한 가축전염병이 발생하고 있는 요즘, 축산농가의 수익성과 직결된 가축전염병의 예방을 위한 검진사업에 철저를 기해 줄 것과 채혈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농가에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