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오는 7월 14일부터 바뀌는 포항공항의 새 이름 '포항경주공항'의 새 출발을 위해 수도권 관광객 수요 확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항-김포노선을 이달 27일부터 1일 2회 왕복으로 증편하고, 증편 일정에 맞춰 포항경주공항-경주 시외버스터미널-보문단지 간 노선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포항-김포노선의 경우 지금은 포항에서 오후 7시 20분에 출발해 김포에 오후 8시 20분에 도착하는 노선 1개 뿐 이나, 27일부터는 오전 10시 15분 출발해 오전 11시 15분에 도착하는 1개 노선이 증편된다.
또 현재 김포에서 오전 8시 25분 출발해 포항에 오전 9시 25분에 도착하는 1개 노선에서 오전 8시 40분(도착 오전 9시 40분), 오후 2시 25분(도착 오후 3시 25분)으로 운항시간이 변경되고 증편될 예정이다.
공항-경주(보문단지) 간 노선버스도 27일부터 항공노선 일정을 고려한 배차간격으로 1일 3회(왕복 6편)에 걸쳐 운행될 예정이다. 경주는 신라 천년 도읍지 경주를 상징하고 관광객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노선번호를 1000번으로 배정했다.
또 원활한 셔틀버스의 운영을 위해 경북도, 포항시, 경주시, 공항공사 등 관계자들은 21일 오후에 셔틀버스 시범운행에 참석해 사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박찬우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공항 명칭변경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시기다"라며 "향후 포항경주공항이 지역발전과 관광산업을 이끄는 경제거점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항 명칭변경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도가 포항·경주시와 함께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공항명칭 관리지침에 따라 지난 2월 9일 국토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 해, 오는 7월 14일부터 정식명칭으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