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과 화학섬유를 대체할 수 있는 셀룰로오스 기반 친환경섬유소재 개발을 통해 섬유산업 대전환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탄소중립을 위해 지금까지 48억 원을 투입한 친환경섬유 제조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섬유기업들이 플라스틱(PET)을 재활용해 폴리에스터(PET)섬유를 생산․활용할 수 있도록 제조공정 개선, 시제품제작, 친환경 인증, 마케팅 지원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진정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석유 기반의 플라스틱과 화학섬유를 대체하는 친환경소재 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다이텍연구원․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과 연계해 안동대마, 왕겨․펄프 등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친환경섬유소재 생산․실증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먼저, 350억 원을 투입해 안동바이오2산업단지에 친환경 셀룰로오스소재 센터를 건립하고, 센터가 완공되면 친환경 마섬유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통해 기존 안동삼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의류용․산업용 마섬유를 생산해 지역 기업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셀룰로오스나노섬유의 산업화의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경산시․지역기업들과 연계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선도사업을 수행해 CNF 관련 특허 8건을 획득했다.
또 전기차 내․외장재, 이차전지 분리막, 배터리팩, 점․접착소재, 복합재 등 여러 산업에 적용 가능성을 파악해 국가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게 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ESG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셀룰로오스 기반의 친환경소재 생산 기반을 안동과 경산지역에 조성하고 있다"라며 "친환경소재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의 관련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