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연말까지 7개소를 편성해 연안 5개 시군(포항, 경주, 울진, 영덕, 울릉)을 대상으로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를 운영하고 있다.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는 교통여건이 열악한 어촌지역의 소형어선을 대상으로, 어로 장비의 사전 점검․수리를 통해 어선 해난사고 예방과 어업인의 안정적인 조업 여건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어업인은 어선의 선박기관과 조업 장비를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으며, 어업용 장비의 소모성 부품은 1인당 2회 20만 원 한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선박기관 등 전문 수리업체를 모집해 수리업체와 어촌계 대표와 사업약정을 체결했으며 어업인의 이동수리소 운영 확대 요청에 따라 지역 연안 5개 시군 130개 어촌계 어선을 대상으로 소형어선의 무상점검과 소모성 부품 무상 교체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사업비 2억1000만 원을 투입해 지역 도서․벽지의 취약어촌의 연안 어선 1천512척을 대상으로 1천787건의 무상점검을 했다.
권기수 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소장은 "전문 수리업체들의 현장방문을 통해 어업인의 안전조업과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만족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최대한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