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산단대개조 지역선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2025년까지 포항국가ㆍ포항철강산단, 경주외동산단, 영천첨단부품소재산단을 대상으로 30개 사업 국비 3천105억 원 등 총 5천887억 원을 산업단지 대개조에 투입한다.
산단대개조 사업은 일자리위원회,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중심이 돼 추진되며, 광역지자체가 산업단지 관리기관ㆍ지역혁신기관과 협력해 혁신계획을 수립, 부처별 사업을 연계해 패키지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산업단지 중심 지역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혁신'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 사업은 2019년 11월 정부에서 산단대개조 계획을 발표한 후, 2020년 경북(구미권)을 포함한 5개, 2021년 5개, 올해까지 총 15개 지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 2020년 공모사업에서 구미권 산단대개조 사업 선정이후 1개 광역지자체 2개 동일한 대형 공모사업이 선정된 보기 드문 경우로,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경북 서부권 경제의 중심인 구미와 동부권 경제의 중심인 포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 2개의 경제축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산단대개조 사업을 계기로 고탄소 업종의 탈탄소화, 산업 간 연계강화 등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스코와 연계한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와 인력양성 사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권 산단대개조 사업은 탈탄소 스마트산단 대전환을 위한 그린철강 기반 청정금속소재 산업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거점-연계산단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공모사업 선정은 구미와 포항, 경상북도 투트랙 경제 축을 활성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며 "그간 침체된 철강, 자동차부품 중심의 포항권 경제를 활성화해 경북 전체의 경제를 되살리고 일자리를 확대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