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17일 왜관읍 아곡리 한미 우정의 공원에서 캠프캐롤 6병기대대와 '303고지 추모비 한미합동 참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자고산 희생자를 위한 기도 △국민의례 △희생자 롤콜 △헌화 분향 △추념사 △감사편지 낭독 △감사편지에 대한 답사 △감사장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현재 정부에서 경제, 금융, 안보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한미동맹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 행사가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세비오 캠프캐롤 6병기대대장은 "평화를 위해 용감히 싸운 41명의 영웅의 희생은 결단코 헛되지 않았다"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굳건해지는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303고지 학살 사건은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8월 17일 인민군이 41명의 미군 포로를 학살한 사건으로 이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칠곡군이 왜관읍 아곡리 일대에 2017년 한미 우정의 공원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