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선산봉황시장상인회가 20일 선산봉황시장에서 온가족이 함께 전통시장을 즐길 수 있는 '다~가치 놀장'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행사 참여권과 교환한 후 임무를 완수하면 온누리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몰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타로 체험, 페이스페인팅, 도예 목걸이 만들기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활동들이 준비돼 있으며, 줄넘기, 태권도, 비눗방울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함께 펼쳐져 볼거리를 더한다.
행사는 청년몰 비영리단체 '호작당'이 경북경제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기획한 것으로, 윷놀이,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기며 전통시장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온라인 마켓과 대형점포 확산으로 전통시장 이용객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인회가 주도적으로 어린이와 가족이 전통시장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한 점이 주목된다.
이러한 노력이 더해져 지난 9월 22일 열린 행사에서는 많은 가족들이 방문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이울러, 상인회는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되는 '삶을 짓는 놀터 마을 학교'를 통해 전통시장 내에서 배움과 나눔이 공존하는 문화 공간도 조성 중이다.
김수연 선산봉황시장 상인회 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이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