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운영된 공모사업 프로그램은 운수면 화암1리 치매환자, 인지저하자,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톤차임, 핸드벨 악기 합주 프로그램과 합창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의 사회적 참여 기회를 높이고. 주민들과 상호작용하며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음악회는 모든 인생이 즐겁고 행복한 삶이 되길 바라는 마음과 화암(花岩))이라는 마을 이름에 걸맞은 '리듬을 타는 꽃길 인생'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또한, 고령군립병원에서는 치매작품전시와 홍보 그리고 관내 치매환자 가족들의 자원봉사로 간식코너를 마련했으며 평생학습 하모니카 동아리에서도 자선공연을 가졌다.
화암1리마을은 85가구에 137명. 치매환자 11명의 인구 현황으로 아주 작은 마을이긴 하지만 이번 음악회를 통해 명절에도 서로 볼 수 없었던 동네 선후배들과 만남. 발표회 하는 할머니를 축하해주기 위해 증손주까지 꽃다발을 들고 찾아오는 훈훈함. 온가족이 모여 가족사진촬영 등 모두가 화합하고 교류하는 장이 되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이웃의 관심과 정서적 관계 형성으로 치매가 있어도 일상생활에 걱정이 없는 마을 환경조성에 힘쓰고 살피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