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2일 향사아트센터 공연장에서 '하늘과 산, 그리고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칠곡 마을풍물놀이 재현행사를 열었다.
이번 마을풍물놀이 재현행사는 칠곡 천왕제를 모티브로 지역 사람들의 증언과 기록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칠곡 천왕제는 하늘과 산을 숭배하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제례이며 공동체의 단합과 화합을 다지는 중요한 행사로, 과거에는 농사의 풍작과 마을의 평화, 사람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 재현행사는 총 3막으로서 1막에서는 마을 제례 시작을 알리며 전통과 흥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2막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신선한 라이브 음악과 무용을 통해 자연의 순환과 하늘에 대한 경의를 표현했으며, 마지막 3막은 전통적인 마을의 일상과 평화를 노래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사람들이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