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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 성금 기탁받아…김태경 씨!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 성금 기탁받아…김태경 씨!
(사)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에서는 2일 오전 11시 회장실에서 지회장을 비롯한 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금오대상 효행 유공 수상자인 김태경 씨가 시상금을 기탁 했다. 김태경 씨는 현재 에이치그라운드 상임고문으로서 지난 11월 20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포 호텔에서 진행된 '제50회 금오대상' 시상식에서 남자로서는 유일하게 효행 유공 수상자로 선정된 주인공이다. 김 씨는 금오대상에서 받은 상금의 90%를 이미 기탁 하면서 주위로부터 칭찬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날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에는 100만 원의 성금을 어르신 복지에 사용해달라는 취지를 담아 기탁 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이재호 구미시지회 회장은 "올해 구미시지회에는 연말을 맞아 크고 작은 경사스러운 일들이 많은데, 이렇게 선행으로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주어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취지에 맞게 좋은 일에 사용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김태경 씨는 "모친이 마지막으로 전해준 선물을 대한노인회 소속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하게 되어 그분을 추모하는 것 같아 기쁘다"라며 "작은 나눔이 나비효과로 작용해 기부문화가 지역에서 정착되기를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금오대상은 지난 1970년 창립한 '사단법인 금오회'에서 대구시와 경북도에 거주하는 시. 도민을 대상으로 지역발전에 헌신 봉사하는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1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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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옥성의 효심 지극한 아들, 어머니와 이별!
구미시 옥성의 효심 지극한 아들, 어머니와 이별!
구미시 옥성에 거주하는 70세 김태경 씨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6년을 함께했던 모친이 지난 5일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어머니의 빈소에는 지극한 효심에서인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김장호 구미시장, 조재구 대구시 남구청장, 조규일 진주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과 그밖의 인사들이 대거 조기로 전화 조의금으로 문상에 동참했다. 또한, 박형수 국민의 경북도당, 정희용, 강명구 국회의원과 김천시의회 나영민 의장, 최규종 군위군의회 의장, 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많은 지인이 빈소를 찾아 어머니와 이별을 슬퍼하는 효심 가득한 아들을 위로했다. 김태경 씨는 생업조차 포기하고 지난 6년을 어머니와 함께했다. 아무리 나이가 많다고 하더라도 이별은 누구에게나 힘든 하나의 과정이라는 것을 그가 느끼는 순간이기도 했다.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되어 아들의 행보가 순탄하기를 바라는 마음만 남고 49제를 지키는 순간마다 잠에서 깨어 어머니 방문을 여는 것은 6년 동안 몸에 벼인 습관에서 나타나는 현상일 것이다. 방에는 이미 어머니의 모습은 없고 덩그러니 영정만 남아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눈가에 이슬이 맺히기도 한다. 현재, 김태경 씨는 평소 어머니가 생활하던 방에 영정을 모시고 49일 동안 아침마다 식사를 올리면서 어머니와 지난 시간을 추억하면서 마지막 가는 길이 평안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김태경 씨는 "남들이 호상이라는 말을 하면서 위로하지만, 어머니와 이별의 슬픔은 감추지 못했다"라며 "문상이나 조의금으로 어머니와 이별을 위로해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태경 씨 모친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고 장례절차까지 세심하게 챙긴 것은 구미강동병원 신재학 원장의 배려가 있어 무사히 장례절차를 마칠 수 있었으며, 신 원장은 출상하는 날까지 관심을 기울이며 챙겨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