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포함 약 50명 회원 생태학습 겸한 환경정화
비영리 봉사단체 '시민과 함께'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11일 오전 학서지 생태공원에서 회원과 지역 어린이를 비롯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정화 활동에서는 지난 10일부터 구미에서 개최되는 도민체전이 한창인 가운데 인근 경기장 주변 경관 정리에 더해 아이들의 생태교육까지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학서지에는 오전부터 불어 닥친 강풍으로 성인들도 몸을 가누기 힘들었지만,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원들은 서로를 이끌었고, 아이들은 밝은 얼굴과 고사리 같은 손으로 환경 정화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이선강 위원장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정화 활동으로 주변 경관이 깨끗해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활동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혁 대표는 인사말에서 "무관심 속에서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하는 것이 진정한 봉사다"라며 "궂은 날씨에도 이른 시간부터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곧 도래할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지역 상습 침수지역 사전 방재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지난 3년간 뛰어왔던 것처럼 시민과 함께 설립 취지에 맞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솔선수범의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