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눔의 나비효과! 금오대상 상금이 어르신 후원까지~
(사)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에서는 2일 오전 11시 회장실에서 지회장을 비롯한 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금오대상 효행 유공 수상자인 김태경 씨가 시상금을 기탁 했다.
김태경 씨는 현재 에이치그라운드 상임고문으로서 지난 11월 20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포 호텔에서 진행된 '제50회 금오대상' 시상식에서 남자로서는 유일하게 효행 유공 수상자로 선정된 주인공이다.
김 씨는 금오대상에서 받은 상금의 90%를 이미 기탁 하면서 주위로부터 칭찬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날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에는 100만 원의 성금을 어르신 복지에 사용해달라는 취지를 담아 기탁 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이재호 구미시지회 회장은 "올해 구미시지회에는 연말을 맞아 크고 작은 경사스러운 일들이 많은데, 이렇게 선행으로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주어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취지에 맞게 좋은 일에 사용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김태경 씨는 "모친이 마지막으로 전해준 선물을 대한노인회 소속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하게 되어 그분을 추모하는 것 같아 기쁘다"라며 "작은 나눔이 나비효과로 작용해 기부문화가 지역에서 정착되기를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금오대상은 지난 1970년 창립한 '사단법인 금오회'에서 대구시와 경북도에 거주하는 시. 도민을 대상으로 지역발전에 헌신 봉사하는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1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