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커플 주인공인 강대욱(37), 류난희(37) 부부는 봉사단체 활동에서 처음 만나 10년간 열애를 해오다 경북도 지원으로 예비신랑의 고향이자 연애시절 데이트 장소였던 김천 직지문화공원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이 커플은 지난 5월 2일 구미지역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2월 중순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9월로 연기 했으나 계속되는 확진자 추세에 위약금을 감수하면서까지 결혼식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강대욱, 류난희 부부는 "예정된 결혼식이 코로나 사태로 허무하게 취소되어 상심이 컸으나, 낭만 결혼식을 통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제까지는 혼자였지만 앞으로는 '경북 부부'로서 자긍심을 갖고 더욱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