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 칠곡군수는 취임 9주년을 맞아 본인의 SNS에 진솔한 마음이 담긴 감사의 글을 남겨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백 군수는 "오늘은 민선 칠곡군수 취임 아홉 돌을 맞이하는 날이다."라며 "돌이켜 보면 강산도 변하는 기간 선거재판, 사드배치 반대, 코로나 등 숱한 고난과 역경이 엄습해 왔지만, 힘과 용기를 실어주신 군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위기를 극복하며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라는 감사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9년간 인문학과 나눔, 호국과 평화를 지역 정체성으로 삼고 군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쉼 없이 달려왔다."라며 "산업단지 조성, 농촌중심지 활성화, 상하수도사업, 읍면 청사 신축 등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도시 인프라와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였다."라고 밝혔다.
또 "칠곡U자형관광벨트를 조성하고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의 성공을 이어가며 명품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라며 "북삼역 신설, 국민체육센터 건립,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저에게 1년 8개월이란 짧지 않은 시간이 주어져 있다. 현안사업을 탄탄하게 마무리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여러분과 함께 묵묵히 걸어갈 것"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백 군수의 글은 3시간 만에 '좋아요' 200개를 기록하는 등 주민들의 응원과 축하가 쇄도하고 있다. 주민들은 "칠곡군 지도가 바뀔 정도로 발전했다. 큰 박수를 보낸다.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해 뒷모습이 아름답고 그리움이 영원히 남을 수 있는 군수가 되길 기원한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백선기 칠곡군수는 2011년 재선거로 군수에 당선되어 연임에 성공하며 칠곡군 최초의 3선 군수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