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군위 고품질 오이생산 ICT 융복합 시설재배 환경개선'을 통해 노동력과 경영비는 절감하고 농가 소득은 30% 증가한 결과를 얻었다.
군위군은 연간 1만 4천톤 이상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가시오이 주산지로서, 장기재배로 인한 시설이 노후화 되어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고 토양 연작장해, 관행적 농법으로 생산 효율이 저하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지역 활력화 작목 기반조성 사업으로 군위 고품질 오이생산 ICT 융복합 시설재배 환경개선을 추진해오고 있다.
오이 시설재배 농가에 ICT 기술을 접목해 수분센서를 통한 자동 관수가 가능하도록 하고 토양센서에 기반한 자동관비 시스템을 구축해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만 있으면 재배 시설 환경을 원격제어 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크다.
또한, 관측결과를 토대로 정밀 관리가 가능하고 시설재배에서 흔히 문제되는 연작장해는 비료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킬레이트제 처리로 생산성이 높아져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어 사업에 참여한 농업인들의 호응도 역시 높다.
무엇보다 일손을 크게 덜 수 있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고 막연한 경험적 지식에 의존하기보다 정확한 관측과 수치화된 데이터를 토대로 재배 환경을 과학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데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경상북도는 포항의 산딸기 생산기간 연장, 청송자두 명품화, 봉화 골든애플 단지 조성, 영양고추 경쟁력제고 사업 등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115개 사업을 육성했으며, 향후 신소득 작목 개발과 품종의 다양화, 고품질 과수 등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