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도내 어린이집 원아 대상의 지진대비 행동요령 교육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는 등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경북도는 그간 경주지진과 포항지진을 겪은 이후 지진에 대한 초기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도민을 대상으로 대상별 맞춤형 지진대비 행동요령 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행동요령 조기습득을 목적으로 어린이집 원아를 중점대상으로 교육방향을 수정한 이후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증대했고 교육신청 또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실제 지진 발생 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교육에 선정된 어린이집에 유아용 지진방재모자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경북에서 지진 발생 빈도가 높은 포항, 경주 등 동해안 지역 중심으로 교육을 차질 없이 전개하고, 점차 다른 내륙지역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기존에 제작되어 있는 행동요령 어린이만화책도 배포할 계획이다.
김중권 재난안전실장은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린이집 재난교육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다."라며 "지진대비 행동요령 교육을 통해 안전한 재난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앞으로도 지진재난으로부터 재난약자인 유아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지진방재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