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8월 30일 달성군자원봉사센터에서 찾아가는 기후대학을 시작으로 자원봉사자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달성군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들이 사회적 트렌드를 이해하고 그 흐름에 따라 능동적이고 원활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매년 자원봉사자 교육을 시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로 대면 활동이 제한되면서 자원봉사자 교육도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센터는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자 교육을 계획하고 진행하여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고 자원봉사자들의 사회적 참여를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새로운 변화! 자원봉사로 희망하다.
2021년 달성군자원봉사센터 리더 워크숍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 8월 31일부터 2일간 3회에 걸쳐 달성군 화원 자연휴양림에서 자원봉사단체 리더 60여 명을 대상 소규모로 진행했다.

 

봉사의 범위를 '나'부터 시작해 '사회'로 넓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컨설팅&솔루션 전문그룹인 쏘셜공작소와 연계해 팀별 지역사회 문제 발굴 및 해결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자원봉사가 돌봄과 나눔을 주는 수혜적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바람직한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활동임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 2021년 찾아가는 달성군자원봉사기후대학
이번 프로그램은 탄소 중립 2050, 지구온난화, 코로나로 생활 주기의 변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공동체로서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자원봉사로 극복해 나가기 위해 기획되었다.

살기'좋'은 달성 '아'름다운 달성 '기'후위기 '대'응 실천'해'요(좋아! 기대해!) 슬로건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사전 250여 명의 자원봉사자의 신청을 받아 진행되었다.

 

3개 권역 거점기관을 통해 활동키트 (친환경물품제작용품)를 수령한 자원봉사자들은 자원봉사센터에서 준비한 환경교육 영상을 통해 교육을 이수하고 수령한 활동키트를 제작하여 활동보고서와 함께 완성품을 자원봉사센터에 제출해야만 자원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봉사자들이 기후위기 시대 속에서 자원봉사자로서 역할을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 달자봉 수다방 북쉐어링!
달자봉 수다방 북쉐어링은 지역사회문제와 관련된 도서를 선정하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주적인 소그룹 교육모임이다.

2018년 8월에 처음으로 시작된 달자봉 수다방은 월 1회 마지막 주 수요일 자원봉사자 10여 명이 모여 자원봉사의 변화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자원봉사의 의미가 시대적 흐름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 봉사의 의미가 단순히 남을 돕는 help였다면, 지금은 쓰레기를 줍고 일회용품을 줄이고 재활용품을 사용하는 등의 의미로 확장되고 있다."라며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일깨우는 이러한 자원봉사자 교육은 세계가 기후변화와 전염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요즘 상황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3년에 개소한 달성군자원봉사센터는 현재 달성복지재단에서 위탁받아 운영 중이며 5만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390개의 봉사단체가 1365자원봉사포털에 등록되어 활동 중이다.

 

코로나와 관련해서는 예방접종센터 운영이 시작된 4월부터 현재까지 자원봉사자 1천291명을 지원했으며 △일손부족 농가에 자원봉사자 600여 명 연계·지원 △재활용 아이스팩 1,000개 소상공인 전달 △안부묻기 도시락 지원 △폭염 음수 봉사 등 지역사회에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봉사 활동에 활기를 불어넣는 창의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