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고] 추석 연휴 벌초·성묘 시 벌쏘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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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추석 연휴 벌초·성묘 시 벌쏘임 조심하세요!!!

기사입력 2021.09.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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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해마다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하자 지난해부터 '벌 쏘임 사고 예보제'를 도입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의성소방서 구조구급과 소방위 천봉희.jpg
의성소방서 구조구급과 소방위 천봉희

 

올해는 지난 7월 말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추석을 앞두고 벌 쏘임 사고가 늘고 벌초·성묘객이 증가하면서 이달 7일에는 주의보가 내려진 후 40일 만에 '경보'로 격상됐다.
 
9월 월동 준비를 위한 말벌류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와 추석 전 벌초·성묘와 가을 산행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가 겹치면서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성묘·벌초 시 벌에 쏘이지 않게 예방하는 방법은 벌을 자극하는 냄새(향수, 화장품 등)를 줄여야 한다. 옷은 밝은색 계통을 입으며 팔이나 다리의 노출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벌집은 발견할 경우 섣불리 제거하려 하지 마시고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벌에 쏘일경우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그 장소를 20m 이상 이탈하시고 벌침은 카드 등으로 적절히 제거 후 깨끗한 물로 세척 하면 좋다.
 
말벌·벌 독 알레르기 증상으로 '과민성 쇼크'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증상으로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쏘인 부분이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호흡곤란이 오는데 이때는 최대한 신속히 119 신고 후 1시간 이내에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말벌의 경우 독성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휠씬 강하며 벌 독에 의한 사망시간은 79%가 벌 쏘임 후 1시간 이내 사망한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로 바이러스를 예방하듯이,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벌 쏘임 예방 수칙을 잘 지켜 가족 모두가 건강한 명절을 보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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