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의 쓰레기 산으로 알려진 방치폐기물 처리현장이 환경부의 2022년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선정되었다.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정부 주요 정책인 그린 뉴딜과 탄소중립 2050 사업의 하나로 도시 생태축이 단절·훼손된 지역을 생태적으로 연결하고 복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는 20만 8천 톤의 폐기물이 야적되었던 쓰레기 산으로, 장기간 방치된 폐기물로 인해 생태축이 단절된 상태이며 폐기물 처리 이후 생태계 회복과 함께 쓰레기 처리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85억 원(국비 59억, 지방비 2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2022년에는 5억5천만 원(국비 3억8천5백만 원, 지방비 1억6천5백만 원)으로 복원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3년에는 지형정비, 생태복원에 착수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방치폐기물로 인해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회복시키는 모범적인 복원사례가 될 것이다."라며 "낙동강 생물자원관, 낙단보, 낙동강 수변공원, 숲길 탐방로 등 주변자원과 연계한 생태체험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지역주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생태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