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1일 영덕군청에서 한국해비타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영덕관광문화재단과 청년 주거복지를 위한 '희망의 이동식 청년 주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코로나와 경제위기로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더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5개 기관 대표자가 모여 협력하기로 했다.
희망의 이동식 청년 주택은 올해 초 경북도의 요청과 한국해비타트의 청년 지원 의지가 모여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과 영덕군의 지원이 더해져 총 10채의 주거를 제작·제공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와 영덕군은 행정적 지원과 사업비 일부를 부담하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5채의 제작비용을 지원하며, 한국해비타트는 5채 제작·기부를 비롯한 총 10채의 제작 설치를 담당하게 된다.
영덕문화관광재단에서 사업홍보와 입주자 모집, 선발 등 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제작되는 이동식 주택은 6평 규모의 주택으로 내년 3월 입주를 목표로 영덕 성내리 일대에 설치될 예정이다.
입주 청년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을 임대할 예정이며, 경북도와 영덕군은 안정적인 지역정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 청년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과 치솟는 주택비용으로 청년들이 고통받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이 조금이나마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