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1일 예천군청에서 '스마트팜 연계형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예천 지보면 매창리에 방치돼 있던 4대강 정비사업 골재 적치장 부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40MW)를 건설하고 발전소에서 나오는 폐열을 활용한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경북도와 예천군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과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위한 부지조성,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GS건설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과 사업비 조달, 스마트팜 냉․난방열 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GS그룹은 발전사업을 7천160MW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수소 경제시대 진입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늘리고 2050년까지 산업·경제·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 중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도 온실단지를 중심으로 지열, 폐열 등 재생에너지 공동시설을 지원하는 등 2050 탄소 중립 이행을 위한 기반을 구축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청년 창농인의 지역 유치를 위한 윈윈전략이 될 것이다."라며 "올해 연말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준공돼 가동되면 지역에 스마트팜 활성화의 기반이 마련된다. 철저히 준비해 세계 첨단 농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거점별로 조성중인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안동 노지 스마트농업, 포항 스마트 원예단지를 집적화한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스마트팜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