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거리 두기가 정말로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기한 문제점은 생활 속 거리 두기의 문제점을 짚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정부는 코로나 변위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외국에서, 귀국하는 내국인이나 외국인 대상 10일 기간 동안 자가격리를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7일 귀국한 페북 회원은 '거리 두기와 자가격리 문제 있다.'라는 의미의 글을 올렸는데, 그는 지방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로 서울역까지 이동했고 열차를 이용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까지 이동하고 다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자신의 집으로 갔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24시간 이내 거주지역의 보건소에 신고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간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거리 두기가 보여주기식의 정치적 쇼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정말로 대단하다는 것을 인식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느낀다. 코로나는 지하철에는 절대로 접근하지 않고 열차나 비행기에는 얼씬도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말로 대단한 바이러스가 아닌가? 그런 이유로 모 인사는 코로나가 인공지능 바이러스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향후 4주간 희망 고문에 국민의 불만이 가중 된다는 것은 인식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정말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코로나 예방을 위한 것인지 다시 한번 의문을 제기한다. 수도권에는 6명이고 지방에는 8명이라는 기준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이것 역시 희망 고문으로 국민을 속이는 수단이 아닌지 따져보았으면 한다.
정부가 주장하는 생활 속 거리 두기 현장을 살펴보면 거리 두기를 하기 좋은 곳에서는 띄어 앉기 등 극단의 조치를 보이지만, 사실상 거리 두기가 어려운 곳에서는 하지 않는 정말로 보여주기식의 행정을 펼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예를 들어 비교적 공간이 넓은 휴게소나 대형 공연장에서는 거리 두기를 위한 표식이 항상 자리를 대신하고 있지만, 지하철이나 대중교통 어디에도 그러한 표식은 보려고 해도 보이지 않는다.
지금부터라도 이러한 보여주기식의 전시행정을 멈추고 실질적으로 모자라는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모자라는 의료인력 확보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하며, 치료제 개발이 하루라도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코로나 확진자로 진단을 받고 병상이 없어 자택에서 대기하다가 유명을 달리했다는 비보를 접할 때마다 말로는 K-방역을 자랑하지만, 사실을 알고 보니 무능한 정부의 대책 없는 그날그날의 정책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사실 코로나 백신 확보에 실패한 책임을 물어 해당 책임자를 처벌하고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문제를 뒤로 한 채 국민을 향한 희망 고문은 당장에 멈추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만약 사실이 이렇다면 옛말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지만, 정작 지금의 무능한 정권은 소 잃고 외양간도 고치지 못하는 형국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게다가 구미지역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당 행사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것이 아닌지 민원을 제기했다는 소리를 듣고 할 말을 잃어버릴 정도였다.
특히, 방역패스가 득보다 실이 많은지 아니면 실보다 득이 많은지 심각하게 따져보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정권이 해얄 것은 곳곳에서 들려오는 불만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국민을 위한 정책에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